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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4승ㆍ선발전원안타’ KIA, 연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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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4승ㆍ선발전원안타’ KIA, 연패는 없다

입력
2017.04.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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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헥터 노에시가 20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 제공
KIA의 헥터 노에시가 20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 제공

KIA가 7연승 실패의 아쉬움을 딛고 다시 승수를 추가하며 우승후보다운 ‘안정감’을 드러냈다.

KIA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선발 헥터 노에시의 호투와 선발전원안타(팀 시즌 1호)를 터뜨린 타선의 조화를 앞세워 9-2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7연승을 막았던 kt에 설욕하면서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마친 KIA는 2위 kt와 승차를 3경기 로 벌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헥터는 7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곁들이며 kt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 다승 부문 공동 선두(4승)에 올라섰다. KIA는 1-1로 맞선 2회초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묶어 4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4회초에는 2사 후 김주찬-최형우-나지완이 연속 적시타를 터트려 3점을 더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헥터에 이어 홍건희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임창용이 승부가 기운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4-2로 꺾고 5할 승률(8승1무8패)에 복귀했다. 두산은 2-2로 맞선 8회말 1사 만루에서 터진 양의지의 2타점 결승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8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LG는 대전에서 한화를 4-3으로 누르고 3연전 싹쓸이패를 면했다. 5이닝 3실점한 LG 선발류제국은 4승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한화 김태균은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지난해 8월7일 NC전부터 이어온 연속 출루 기록을 62경기로 늘렸다. 펠릭스 호세(전 롯데)의 이 부문 KBO리그 기록(63경기)까지 1경기 남았다.

넥센은 인천에서 2-3으로 역전을 허용한 8회 김하성의 재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SK에 5-3으로 승리, SK의 8연승을 저지하면서 6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부산에서 롯데의 추격을 5-4로 뿌리치고 사직구장 1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특정 구장 원정경기에서 한 팀을 상대로 거둔 KBO리그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NC에 앞서 단일팀과의 특정 구장 원정경기에서 14연승을 달성했던 팀은 1987년 인천 도원구장에서 청보를 상대했던 삼성뿐이었다. 홈경기에서는 쌍방울이 1996년 홈인 전주구장에서 이어간 17연승이 KBO리그 특정 구장 최다 연승 기록이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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