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는 연말까지 서울 방면 노선 등에 2층 버스 16대를 추가로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김포시는 지난 18일 8600번(양곡~사우동~서울시청)과 1004번(풍무동~서울시청) 노선에 2층 버스 2대씩을 추가로 도입했다.
김포시는 2015년 10월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노선에 2층 버스를 도입해 운행 중이다. 현재 모두 16대의 2층 버스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 연말까지 16대가 추가되면 2층 버스는 모두 32대로 늘어난다.
2층 버스는 일반버스와 달리 휴대폰 충전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 도입된 2층 버스는 천장 비상 탈출구, 물건이 끼면 자동으로 열리는 안전문, 차선 이탈 경고 장치, 휠체어 리프트 장치 등도 추가됐다.
시 관계자는 “김포 한강신도시 등 인구 증가와 함께 서울 출퇴근 주민들의 버스 이용 수요가 급증했으나 증차 억제 정책으로 입석률이 높았다”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반버스를 72석의 좌석을 갖춘 2층 버스로 속속 대체하면서 혼잡도가 낮아지고 앉아서 가는 편안한 출근길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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