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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군가산점제 재추진”… 천안함 찾아 안보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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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군가산점제 재추진”… 천안함 찾아 안보 행보

입력
2017.04.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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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0일 경기 평택 해군 2함대를 찾아 천안함 안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배우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0일 경기 평택 해군 2함대를 찾아 천안함 안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배우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수도권 유세에 나서 안보 위기론을 펼치며 보수 결집을 호소했다.

홍 후보는 20일 평택 해군 2함대를 찾아 천안함 안보 현장을 둘러보고 보훈∙안보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군가산점 제도를 재추진하겠다”면서 “군복무로 인한 학업중단, 사회진출 지연, 경제활동 중지, 육체적∙정신적 고통 감내 등의 불이익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국가보훈처 장관급 승격, 군인직업 정년 연장, 예비군 훈련수당 현실화 등의 공약도 발표했다. 아울러 홍 후보는 “건국훈장 보상금이 약 525만원인 반면 민주화운동 보상금은 이보다 10배가 많은 1인 평균 5,572만원이다”며 “민주화유공자 유가족들에게 부여한 공직시험 가산점에 대해서도 과도하거나 치우침이 없도록 바로 잡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이날 인천종합터미널 광장을 찾아 최근 거론되는 대북 선제타격론을 언급하며 “미국이 북한을 때리면 한미 군사동맹으로 우리와 협의하고 통보를 해줘야 한다”면서 “좌파 대통령이 탄생하면 북에 쪼르르 알려주기 때문에 미국이 안 가르쳐 줄 것이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도 "햇볕정책을 계승한다고 하면 영남표가 없고, 안 한다고 하면 호남표가 없을까봐 이 말도 저 말도 못 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오락가락하면 안 된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인천∙평택=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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