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랭글러와 벤츠 E200, 볼보 트럭 등 41개 차종 8,020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FCA코리아가 판매한 크라이슬러 300C 승용차 1,987대와 지프 랭글러 2,789대를 조수석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에어백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튀어 승객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2007년 1월31일부터 2012년 7월17일까지 제작된 차량이다. 2014년 5월26일부터 2016년 6월30일 사이 만들어진 300C 승용차 342대는 볼트 조립 불량으로 차체 내 동력을 전달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리콜된다.
볼보그룹코리아에서 판매한 FM 카고 등 4개 차종 화물ㆍ특수자동차 1,519대와 FH덤프트럭 등 11개종 건설기계 1,195대는 브레이크 페달 축을 고정하는 핀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리콜 대상은 2013년 12월20일~2015년 10월7일 제작된 차량이다.
미쓰비시자동차의 RVR 승용차 143대는 앞유리 와이퍼 모터 제작결함으로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 리콜 목록에 올랐다. 2012년 2월9일부터 2012년 5월18일 사이에 제작된 차량이 대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판매한 E200 등 20개 차종 승용차 42대에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로 에어백이 비정상적으로 작동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06년 9월22일부터 2016년 9월27일까지 제작된 차량이다. 2016년 6월15일~2016년 6월21일 만들어진 벤츠 G클래스AMG 등 2개 차종 3대는 차량문 잠금 장치 케이블 제작 불량으로 차량문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돼 이번 조치에 포함됐다.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은 국토부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및 건설기계 리콜센터(www.car.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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