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서 10일간
신라 토기ㆍ옹기ㆍ자기 등 1500여 점 출품
옛 신라인들이 쓰던 생활도자기를 전시ㆍ판매하고 제조과정 등을 선보이는 경주신라도자기축제가 28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개막, 내달 7일까지 열린다.
경주시가 주최, 경북도 후원, 경주도예가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축제엔 ‘신라 천년의 혼을 피우다’를 주제로 50여 명의 도공들이 빚은 도자기 1,500여 점이 선보인다.
또 저명한 도예가들이 나와 옹기와 토기, 자기의 제작과정을 시연하고, 전통가마인 라꾸가마 체험, 도자기 만들기 체험, 신라 와당 찍기, 초벌구이 그림 그리기, 만원의 행복, 전통 다도시연 등 각종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주최측은 평소 도예문화를 접하기 어려웠던 장애인과 다문화가족 주민들도 초청, 신라 도자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임병철 경주도예가협회장은 “장인들의 땀과 혼이 서린 신라천년의 작품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고,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는 신라토기를 탄생시킨 도예문화의 산실로, 지금까지 금속공예 목공예 석공예 등 수준 높은 공예문화의 맥을 잇고 있는 곳인 만큼 이번 축제가 국내 최고의 도자기축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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