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롱비치-상해 순환
6700TEU급 5척 투입
연간 7만TEU 화물 처리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달 공식 출범한 SM상선㈜이 미주 원양항로 노선에 ‘SM롱비치호’를 투입해 전남 광양항 SM상선 광양터미널(SMGT)에서 첫 출항했다고 20일 밝혔다.
SM상선은 롱비치호를 비롯해 총 5척의 6,7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매주 수요일 주 1항차씩 광양항을 거쳐 부산항-미국 롱비치-중국 닝보-중국 상해를 순환하는 항로를 운영한다.
공사 측은 SM상선이 광양항에서 운영 중인 주당 2항차의 아시아서비스와 이번 미주서비스를 연계해 미주로 향하는 환적물량 등 연간 7만TEU의 화물을 광양항에서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SMGT 측은 이번 미주노선 취항으로 광양항 터미널 운영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전체 화물 50만TEU 처리를 위해 공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방희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SM상선의 미주노선 신규 취항으로 그동안 불가피하게 타 항만을 미주 수출 창구로 이용하던 호남권 지역기업들이 광양항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수출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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