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클리닉] 3편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손톱처럼 고양이의 발톱 역시 지속적으로 자란다. 하지만 사람과 달리 고양이에게 발톱은 높은 곳을 올라가고, 걷고, 뛰고, 뛰어내릴 때 균형을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영역표시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무언가를 긁을 때도 발톱은 꼭 필요하다.
그렇다고 발톱을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사람에게 상처를 입힐 수도 있고 집안 가구, 벽지 등 곳곳에 심한 스크래치를 남길 수 있다. 때문에 날카로운 발톱 끝을 정기적으로 다듬어주는 관리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발톱 깎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빠르고 안전하게 깎는 법을 익혀두는 게 좋다. 애니클리닉 3편에서는 혈관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 고양이 발톱을 안전하게 깎는 법을 소개한다.
기획=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제작·촬영= 한송아 에디터, 김광영 PD
장소와 도움말= 올리브 동물병원
<고양이 발톱 깎는 방법>
1. 발가락 위쪽을 눌러 숨겨 있던 발톱을 밖으로 보이게 한다.
2. 분홍색으로 보이는 발톱 내 혈관을 확인한다.
3. 반려동물 전용 가위로 혈관을 자르지 않도록 발톱을 여유 있게 자른다. 혈관 끝에서 약 3㎜ 정도 떨어진 부분을 자르는 게 안전하다.
*이때 가위는 발톱과 수직이 되도록 한다. 가위를 수평으로 해서 자를 경우 혈관이 다치거나 발톱이 부서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박정윤 올리브동물병원 원장 Tip
- 고양이가 발톱을 가는 행동인 ‘스크래치’를 통해 뾰족해진 앞 발톱 두 개 만 잘라주면 된다.
- 고양이가 잠든 틈을 이용하면 보다 수월하게 자를 수 있다.
▶고양이 발톱 깎는 법 영상보기
▦영상은 한국일보 사이트와 페이스북 동그람이, 카카오스토리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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