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19일에는 중국에서 넘어 온 황사로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온은 포근하나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9일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중국 북동지방에서 약하게 발원한 황사로 인해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평소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수도권 강원 충청 호남 부산 경남 제주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측됐다. 다만 ‘보통’인 지역에서도 일시적으로 ‘나쁨’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4~1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6~22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강원 영동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돼 바람이 강하게 분다. 남해상은 아침까지, 동해상은 밤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물결이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등지에 오늘(19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기류 등에 따라 황사와 미세먼지 강도와 지속시간이 매우 유동적이니,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