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민 PD(왼쪽), 김원석 작가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맨투맨' 제작진이 '힘쎈여자 도봉순'과 '태양의 후예'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창민 PD는 18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JTBC 금토극 '맨투맨' 제작발표회에서 "'전작 '힘쎈여자 도봉순'(도봉순)이 잘 돼지 않았냐.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금, 토요일 밤 11시대에 드라마를 한다는 인식을 심어줘서 고맙다. 시청률이 좋아서 부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투맨'은 '도봉순'과 다른 느낌의 드라마다. 시청자들은 색다른 느낌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처음에 첩보 드라마로 많이 알려졌다. 코믹, 멜로에 첩보 포장지가 씌워진 느낌이다. 어렵거나 복잡하기 보다 병맛에 가깝다. 즐기면서 편안하게 봐달라"고 바랐다.
집필을 맡은 김원석 작가는 전작 '태양의 후예'(태후)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시청률 30%까지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김 작가는 "'태후'가 워낙 사랑을 많이 받아서 부담됐다. 재미있고 유쾌한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맨투맨'은 캐릭터가 중요한 드라마다. 배우들이 대본 보다 캐릭터를 잘 살려줘서 재미있게 찍힌 것 같다. 대본 쓸 때랑 배우들 캐스팅 하고 촬영 편집본을 봤을 때마다 배신당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박해진은 잘생겨서 캐스팅했는데 생각보다 웃겼다"고 만족해했다.
'맨투맨'은 초특급 한류스타 여운광(박성웅)의 경호원이 되는 국정원 요원 김설우(박해진)의 이야기다.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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