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임산부를 위해 총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서울 제일병원의 한 관계자는 “이영애가 지난달 ‘이영애 행복맘 후원사업’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2012년 1억원을 기부한 이후 두 번째 기부다.
2012년 시작한 ‘이영애 행복맘 후원사업’은 저소득층, 미혼모, 다문화가정, 장애여성 등 소외계층에 있는 임산부에게 출산비용과 미숙아 치료비를 지원하는 후원 사업이다. 2011년 2월 제일병원에서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한 이영애는 임산부를 돕는 일에 관심을 가져 자연스럽게 후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병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차상위 계층에 대한 지원이 부족해 최근 지원 범위를 늘리기로 했다”며 “소식을 접한 이영애씨가 임산부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5,000만원을 보내 왔다”고 설명했다.
임산부 지원에 대한 이영애의 관심은 각별하다. 그는 2014년 2월 서울을 찾은 대만 임신부가 예정일보다 두 달 먼저 대만 아기를 출산했을 때 수술비와 입원비로 약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직접 병원을 찾아 아기와 부모를 만나기도 했다.
이영애는 강릉에서 SBS ‘사임당, 빛의 일기’를 촬영하게 된 것을 계기로 지난달 강릉아산병원에 “저소득층 환자를 위해 써 달라”며 1억원을 기부하는 등 통 큰 선행을 이어 오고 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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