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세인트루이스 오승환(35)이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경기에 2-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데이빗 프리즈를 중견수 뜬공처리한 오승환은 후속 조쉬 벨에게 1루수 쪽 내야 안타를 허용해 1사 1루에 놓였다. 이어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2사 2루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피츠버그는 대타 그레고리 플랑코를 내며 승부를 걸었다. 오승환은 결국 플랑코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세인트루이스는 2-1로 쫓겼다. 하지만 오승환은 더 이상 무너지지 않았다. 대타 존 제이소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힘겹게 시작한 올 시즌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첫 세이브다. 오승환은 올해 나선 4경기에서 4⅔이닝을 던지며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평균자책점 9.64에 그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마침내 세이브 상황에서 승리를 지켜내면서 '파이널 보스'의 복귀를 신고했다. 이날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9.53로 조금 떨어졌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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