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가 흐르는 존 테리(37ㆍ첼시)가 올 시즌을 마친 뒤 22년간 몸 담았던 첼시를 떠난다.
존 테리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2년간 아껴준 많은 분께 감사 드린다”며 “지금이 팀을 떠나야 할 적기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존 테리는 14세 때부터 첼시 유스팀에서 뛰었다. 그리고 1998년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한 팀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가 첼시를 떠나있었던 것은 2000년 노팅엄 포리스트에서 임대 선수로 6경기 뛰었을 때가 전부다.
존 테리는 첼시에서만 713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도 24경기에 나서는 등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올 시즌 출전 기회가 크게 줄어들었다. 2016년 11월 이후부터 아예 출전 기록이 없다.
존 테리의 거취는 알려지지 않았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프로축구(MLS) 구단 중 존 테리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팀은 없다”고 전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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