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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9개 대회 만에 또 캐디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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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9개 대회 만에 또 캐디 교체

입력
2017.04.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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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가 지난 16일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의 코 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4라운드 1번홀에서 칩샷을 시도하고 있다. 롯데 제공
리디아 고가 지난 16일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의 코 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4라운드 1번홀에서 칩샷을 시도하고 있다. 롯데 제공

여자골프 세계 1위 리디아 고(20ㆍ뉴질랜드)가 9개 대회 만에 캐디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가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10월 캐디였던 제이슨 해밀턴(호주)과 결별한 뒤 11월 일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재팬 클래식부터 게리 매슈스(남아공)에게 골프백을 맡겼다. 그러나 잇따른 성적 부진 탓에 불과 6개월 만에 다시 새 캐디를 구하게 됐다.

리디아 고는 매슈스와 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준우승만 한 차례 기록했다. 준우승은 16일 끝난 롯데챔피언십에서 거둔 성적이다. 골프위크는 "아직 새 캐디가 누가 될 것인지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리디아 고는 27일 개막하는 텍사스 슛아웃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 전까지 새 캐디를 정할 수도 있고 일단 임시 캐디를 동반한 뒤 시간을 갖고 새 캐디를 물색할 가능성도 있다. 리디아 고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캐디는 물론 스윙 코치와 클럽도 바꾸는 등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 우승 이후 정상 탈환을 위해 여러 모로 분위기를 쇄신하고 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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