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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인천상륙작전처럼”…출정식 열고 수도권 공략

입력
2017.04.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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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앞에서 열린 '보수의 새희망' 출정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그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앞에서 열린 '보수의 새희망' 출정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7일 “맥아더 장군이 서울을 수복했듯 우리도 (민심을) 수복할 수 있다”면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공식 선거운동의 출발을 알렸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외전시장에서 지지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보수의 새희망’ 출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사라질지도 모르는 보수를 새롭게 세우기 위해 정말 힘든 가시밭길을 가고 있다”며 “우리가 강인한 정신과 신념을 갖고 옳은 길을 뚜벅뚜벅 가면 언젠가 국민들께서 쳐다봐주실 것”이라고 외쳤다. 그는 또 “13일 만에 서울을 수복했다. 우리도 앞으로 남은 22일(선거운동 기간) 만에 수복(승리)할 수 있다”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이어 경기도를 찾은 유 후보는 경기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수도권 표심에 호소했다. 그는 수원 경기도의회를 찾아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고 ▦혁신벨트를 구축해 경기도를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키우며 ▦소외된 경기동북부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약발표 뒤에는 같은 당 경선상대였던 남경필 경기지사 집무실을 방문해 “많이 도와달라”며 지원을 요청했다.

유 후보는 이어 수원 지동교와 남문시장, 성남 중앙시장, 서울 잠실 석촌호수 등 유권자들이 많이 다니는 곳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ㆍ수원ㆍ성남=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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