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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당당하게 대접받는 노동”…야근 노동자 격려

입력
2017.04.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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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왼쪽 두 번째) 정의당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서 대선 출정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왼쪽 두 번째) 정의당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서 대선 출정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공식선거전에 돌입한 17일 ‘노동 대통령’의 면모를 강조했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라는 슬로건에 맞게 유세 첫날만큼은 삶의 현장을 돌며 노동계 표심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심 후보는 이날 0시 첫 일정으로 경기 고양시 서울메트로 지축 차량기지에서 심야 근무 중인 노동자를 격려했고, 오전 8시쯤에는 사무직 노동자들이 많은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한국노총과 간담회를 가졌다. 심 후보는 간담회에서 “홀대 받는 노동을 당당하게 대접받는 노동으로 바꾸는 대한민국의 노선 전환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이어 구로디지털단지역 앞에서 열린 대선출정식에선 “스무 살 구로공단에 발을 디딜 때부터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사회가 진정한 민주국가라고 믿었다”며 “그 약속과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출마했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저 심상정이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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