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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식 동신대 총장, 10억대 재산 대학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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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식 동신대 총장, 10억대 재산 대학에 기부

입력
2017.04.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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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식 동신대 총장. 동신대 제공
김필식 동신대 총장. 동신대 제공

김필식 동신대학교 총장이 대학발전을 위해 토지와 주식 등 10억7,000만원 상당의 개인보유 자산을 기부했다.

김 총장은 17일 “올해로 개교 30주년인 동신대가 지방대의 어려운 여건에도 성장을 거듭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학교가 더 발전하라는 마음에 재산 일부를 기부한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김 총장이 기부한 재산은 평가액 1억9,502만원 상당의 동신대 인접 임야 1만2,582㎡와 8억4,810만원 상당의 유가증권, 현금 3,000만원 등 모두 10억7,312만원에 달한다.

김 총장은 사재 출연과 별도로 2010년 7월 총장 취임 전까지 학생들과 독서클럽 모임을 갖고 매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며 학생들의 동기부여에 특히 힘썼다. 이에 동신대는 졸업생 1,000명 이상 광주ㆍ전남 일반대학 가운데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7년 중 6년 동안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김 총장은 “나주혁신도시에 한전 등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에너지밸리가 조성되면서 혁신도시와 인접한 동신대의 역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1987년 4월 공과대 5개 학교로 출발해 1992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동신대는 현재 7개 단과대학에 48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직원은 6,70여명, 재학생 7,500여명에 달하는 학교로 성장했다.

동신대는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아 교육환경 개선과 장학기금 마련, 혁신도시 내 산학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위한 발전기금 조성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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