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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입사 선호 기업 1위…정상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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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입사 선호 기업 1위…정상 재탈환

입력
2017.04.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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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대학생 및 구직자들의 입사 선호 기업’ 1위 자리에 올랐다.

17일 취업 포털 업체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대학생 및 구직자 1,693명을 대상으로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13.9%)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1위였던 ▦현대자동차(10.2%)는 2위로 한 계단 내려왔으며 3위는 ▦한국전력공사(6.6%)에게 돌아갔다. 이어 ▦LG전자(4.8%), ▦포스코(2.9%), ▦LG생활건강(2.5%), ▦기아자동차(2.2%), ▦CJ제일제당(2.1%), ▦아시아나항공(2.1%), ▦SK이노베이션(2%)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특히 올해는 순위 변동이 큰 폭으로 이뤄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 해 20위에서 열 두 계단이나 상승한 8위로 뛰어 올랐고 LG전자도 지난해 10위에서 여섯 계단 상승해 4위를 기록했다. 또, 올해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에 첫 진출한 ▦LG생활건강과 ▦SK이노베이션은 각각 6위, 10위를 마크했다.

상위 10위 기업에 들어가고 싶은 이유로는 ‘높은 연봉’(33.3%)을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사내복지 및 복리후생’(20.2%), ‘정년보장 등 안정성’(8.4%), ‘대외적 평판 등 기업 이미지’(6.3%), ‘회사 비전, 성장 가능성’(6.1%), ‘정시퇴근 등 근무환경’(6%) 등의 순이었다.

한편,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학력’(17.3%)이 1위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인턴 등 실무경력’(16.3%), ‘출신학교(학벌)’(14.2%)이 뒤를 이었으며, 이외에도 ‘인재상 부합’(11.9%), ‘외국어 능력’(7.4%), ‘자격증’(6.6%), ‘전공’(5.9%), ‘인맥’(5.4%) 등이 꼽혔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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