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브릿지 없애고
공원면적도 다소 늘어
2018년 4월쯤 준공
경기도 북부청사 앞에 서울시청 광장의 2.3배에 달하는 통합형 도시 광장이 조성된다.
16일 경기도 북부청사에 따르면 청사 전면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기존 5차선 도로를 폐쇄하고 청사 앞 광장 부지와 길 건너 잔디부지 2곳 등 3개 구역을 통합해 하나의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광장 앞에 총 4만1,436㎡ 규모의 부지가 확보되며 공원면적만 2만9,853㎡로 서울시청 광장(1만3,206㎡)의 2.3배에 달하는 규모다.
경기도는 사업자와 계약 후 5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내년 4월쯤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당초 청사 전면과 잔디부지를 ‘브리지’와 같은 공중 구조물로 연결하려 했으나, 자칫 경관을 저해하고 이용률이 저조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계획을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 공원면적도 7,540㎡ 늘어났다.
도는 4~5차로의 우회도로를 신설하고 완충녹지 등을 조성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동근 부지사는 “북부 광장은 경기도의 새로운 휴식공간이자 상징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면서 “의정부시, 도의회 등과 협력해 북부도민들을 위한 멋진 광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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