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민지/사진=KLPG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루키 박민지가 세 차례 연장 접전 끝에 엄마 골퍼 안시현을 누르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 정상에 섰다.
박민지는 16일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파72ㆍ6,58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총상금 9억원ㆍ우승상금 1억8,000만원)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박민지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가 되며 안시현ㆍ박결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1차전에서 박결이 탈락한 가운데 박민지와 안시현은 연장 3차전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박민지는 연장 3차전에서 약 3.5m 버디를 놓치지 않으며 파에 그친 베테랑 안시현을 따돌렸다.
지난해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박민지는 정규 투어 시드 순위전을 8위로 통과하고 올 시즌 루키로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불과 두 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거둬 무서운 신인의 출현을 알렸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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