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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출신 테임즈, 신시내티전 멀티 홈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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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출신 테임즈, 신시내티전 멀티 홈런 폭발

입력
2017.04.1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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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홈런왕 출신 밀워키의 에릭 테임즈. AP 연합뉴스
KBO리그 홈런왕 출신 밀워키의 에릭 테임즈. AP 연합뉴스

KBO리그 NC에서 뛴 홈런왕 출신 에릭 테임즈(31ㆍ밀워키)가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테임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테임즈의 시즌 타율은 0.382(34타수 13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1.374에 이른다.

테임즈는 지난 14일 시작한 신시내티와의 4연전 중 3경기에서 4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왼손 테임즈는 시즌 초반 상대 팀이 좌투수를 선발로 내세우면 플래툰 시스템에 갇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면서 이날 신시내티 좌완 선발 브랜던 피네간에게 맞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는 볼넷을 고른 테임즈는 1사 만루에서 에르난 페레스의 2타점 중견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2-3으로 역전 당한 3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우완 구원 투수 로버트 스티븐슨의 시속 139㎞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시즌 4호 홈런을 만들었다.

5회 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테임즈는 7회 두 번째 대포를 날렸다. 4-6으로 밀린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그는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번에는 좌완 토니 싱그라니의 4구째 시속 155㎞ 강속구를 통타해 시즌 5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밀워키는 테임즈의 홈런 2방에도 5-7로 패해 4연승을 마감했다.

볼티모어 김현수(29)는 이날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전에 7번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수 쪽 기습번트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94(17타수 5안타)로 약간 내려갔다. 볼티모어는 1-2로 졌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은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서 팀이 2-3으로 패한 바람에 등판하지 않았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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