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조기 재정집행을 통한 경제활력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인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2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할인상품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은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물자를 구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조달청이 여러 기업과 단가 계약한 상품을 등록하여 전자적으로 거래하는 곳이다. 현재 6,300여개사가 등록되어 있고 연간 거래금액은 7조5,000억원에 달한다.
행사기간 동안 참여업체들이 할인 판매할 제품과 할인가 등을 등록해 놓으면, 수요처인 공공기관들은 기존 조달청 계약가격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할인행사는 공공기관들이 올해 구매할 물품을 상반기에 집중 구매토록 유도함으로써 경제활성화 지원과 함께 참여업체의 매출 증대와 제품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다수공급자 계약물품으로 등록된 6,300여개 업체 32만여개 품목 중 희망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 희망업체는 행사시작 5일전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이번 행사는 공공조달분야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대규모 할인 이벤트”라며 “앞으로 공공조달 물자의 집중 구매를 통해 내수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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