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첫 번째 SUV(프로젝트명 JX1)의 '미리보기' 콘셉트 모델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12일 미국 뉴욕 제이콥스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17 뉴욕 오토쇼'를 통해 브랜드 첫 번째 SUV 콘셉트카 'GV80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번 콘셉트카는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적 파워트레인을 구성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향후 제품에 친환경적 파워트레인을 추가하게 될 것으로 이번 콘셉트카를 통해 예상해 볼 수 있다.
콘셉트카 GV80의 외관 디자인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SUV를 모티브로 건축적 비례감과 자연 요소의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내외관 모두 균형미를 강조한 모습과 고급스러움을 특징으로 한다.
관련 업계는 제네시스가 앞서 2015년 11월 브랜드 첫 런칭 시 향후 5년 동안 4종의 신규 모델을 추가할 계획을 밝혔던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생산될 제네시스 첫 SUV 양산차 JX1(프로젝트명)의 콘셉트 모델이 이번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해 왔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기존 2종의 라인업 외 중형 세단, 대형 SUV, 스포츠 쿠페, 중형 SUV 등 신규 모델을 추가할 계획을 내놓고 있다. 당장 올 연말 후륜 구동 중형 럭셔리 세단 G70이 라인업에 추가되고 2020년까지 대형 SUV, 스포츠 쿠페, 중형 SUV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실제 양산될 제네시스 SUV JX1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파워트레인이 장착돼 엔진은 2.5리터 세타3, 3.5리터 람다3 등이 예상되고 있다. 제네시스 SUV의 플랫폼은 기존 G80에 사용된 것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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