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원 감독/사진=프로축구연맹
[수원=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안방에서 다득점 대승을 노리는 수원 삼성이 이스턴SC(홍콩)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으나 최전방에 배치된 염기훈이 해결사로 나섰다.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이스턴과 홈 4차전에서 전반 37분 터진 염기훈의 헤딩 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1승2무(승점 5)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광저우 +7ㆍ수원 +1)에서 뒤진 조 2위인 수원은 안방에서 약체를 맞아 반드시 다득점이 필요한 입장이다.
수원은 전반 빠른 득점이 필요했지만 답답한 경기를 했다. 서정원(47) 감독은 3-5-2 카드로 최전방에 염기훈과 박기동이 배치하며 공격적인 전술로 나섰으나 밀집 대형으로 나선 이스턴 수비벽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간간이 연출되는 이스턴의 역습에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전반 내내 여러 차례의 코너킥을 얻었음에도 정교한 세트 플레이가 이뤄지지 못했다. 시종 일관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갖고 몰아치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수원은 전반 37분 중거리 슛에 이은 크로스를 문전 앞에 있던 염기훈이 깔끔한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해가 떨어지면서 경기장은 쌀쌀해졌다.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내려가 야간 경기를 관전하기에 썩 알맞은 날씨는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관중들이 많지는 않다.
수원=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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