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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영천시장 “예술과 스포츠가 하나되는 체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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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영천시장 “예술과 스포츠가 하나되는 체전으로”

입력
2017.04.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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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고유의 문화콘텐츠 알리기 주력

도민체전 개최를 앞두고 준비상황을 소개하는 김영석 영천시장
도민체전 개최를 앞두고 준비상황을 소개하는 김영석 영천시장

“이번 체전을 통해 예술과 스포츠가 어우러진 영천만의 문화콘텐츠를 확실히 보여주겠다.”

제55회 도민체전 야전사령관인 김영석 경북 영천시장. 그는 “이번 체전은 모든 공개 행사를 역대 대회와 차별화하는 게 핵심”이라며 “단순 스포츠행사를 넘어 예술적 가치와 영천의 전통문화를 더해 특별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3선현을 주제로 한 공연과 에어쇼, 스타빌리지 퍼포먼스는 서로 동떨어진 게 아니라 영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마다 여는 연례행사에 만족할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그는 “도민체전은 매년 열리지만, 영천에서 열리는 체전은 확실히 다르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며 “에어쇼나 이런 것은 차별화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천에서는 1998년, 2008년에 이어 3번째 열리는 체전이어서 그 동안의 영천 발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데도 이번 체전이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이를 위해 영천시는 시민운동장 등 23개 경기장 중 19개 경기장에 대해 71억 원을 들여 시설을 개보수하고 확충했다. 스포츠도시 영천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서다.

김 시장은 “지난해 안동에서 열린 대회에서 영천시는 8위를 했지만, 이번엔 홈그라운드 이점과 시민들의 응원으로 5위가 목표”라며 “성적에 연연한 거친 플레이 대신 페어플레이로 깨끗한 도민체전이 되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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