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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초등학생 성기 만졌다가…'전국노래자랑'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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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초등학생 성기 만졌다가…'전국노래자랑' 권고

입력
2017.04.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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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전국노래자랑' 송해가 초등학생 남자아이 성기를 만져 권고 조치를 당했다.

KBS1 '전국노래자랑'은 12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 제11차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에서 권고 의견을 받았다.

MC 송해는 지난달 26일 방송에서 참가자인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를 향해 품위 없이 행동해 시청자의 불쾌감을 유발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당시 송해는 이 아이를 뒤로 돌아서게 해 성기부분을 만지는 듯 했다. 아이가 "뭐하세요, 지금?"이라고 묻자 송해는 "고추 만졌다. 여자 노래를 잘 부르길래 내가 좀 만져봤다"고 했다.

방송심의규정 제27조(품위유지) 제5호에 따라 "옛날 어르신들이 손자뻘 되는 아이들에게 귀엽다는 의미로 많이들 한 행동이지만 시대가 달라졌다. 송해가 아무리 국민적으로 많은 애정을 받는 국민 MC이지만 방송인이니까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며 권고 의견이 결정됐다.

'전국노래자랑' 측은 "문제 장면을 거르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다.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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