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65ㆍ구속) 전 대통령이 17일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 관계자는 12일 박 전 대통령의 기소 시점과 관련해 “17일 정도가 유력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박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후 다섯번째로 실시된 이날 옥중 조사도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해 말 시작된 최순실(61ㆍ구속기소)씨의 국정 농단 의혹에 대한 수사는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최씨가 주도한 K스포츠재단의 추가 출연금으로 롯데, SK로부터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했던 금품도 박 전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에 추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받은 뇌물 액수는 기존 433억원에서 530억원대로 늘어난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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