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아파트 입주민간 분쟁해소를 위해 시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공동주택관리 전문가 멘토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전문가 멘토단은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전문가 멘토링 신청을 원하는 경우 해당 단지의 멘토로 지정돼 입주민간 분쟁이 해소될 때까지 민원상담, 자문 등을 실시하고 민관간 가교역할도 수행한다.
지정된 멘토는 분쟁 사항에 대한 쟁점을 파악하여 민원의 합리성과 주장의 타당성 등을 판단, 합당한 민원에 대해서는 문제해결방안을 제시해 준다. 불합리한 주장에 대해서는 민원인을 설득해 주민간 오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멘토단이 그 동안 해묵은 줌니간 분쟁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멘토링 신청은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전문가 멘토 지정을 의결한 후 관련서류를 첨부하여 신청서를 시 주택정책과에 제출하면 된다. 개인 차원의 민원은 접수하지 않고 공동주택 단지내 문제로 입주자 대표회의가 해결을 의뢰하는 사안에 대해서만 멘토링을 수행할 방침이다.
신성호 도시주택국장은 “공동주택관리 멘토단 운영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분쟁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공동주택 입주민간 분쟁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처하여 소모적인 분쟁으로 발전되는 것을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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