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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아이유 "성희롱 선처없다" 법적대응 초강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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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아이유 "성희롱 선처없다" 법적대응 초강수 왜?

입력
2017.04.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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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가수 아이유가 성희롱 발언에 '합의 없는 고소'의 초강수를 뒀다.

아이유의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에서 성인방송을 진행하는 BJ A에 관해 명예훼손의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 고소장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BJ A는 최근 개인방송에서 19금 방송을 진행하며 아이유를 향해 성희롱 발언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더욱이 시청자들의 명예훼손 지적에 "아이유가 나를 고소하면 영광이다. 아이유와 법정에서 한 번 만날 수 있지 않냐"고 해 논란을 키웠다.

논란이 커지자 A는 11일 유튜브 채널에 '아이유 사건해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사과했다. A는 "원래 성드립을 많이 한다"며 한 네티즌이 강아지와 아이유 중 누가 더 좋은지 물어서 "성드립을 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송을 안 본 사람들은 오해할 수밖에 없다. 내 방송을 본 사람들은 대충 웃으면서 넘어갔다. 의미를 두고 한 발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A는 "해명할 것도 솔직히 없다. 아이유를 좋아한다. 비하하거나 성적으로 한 게 아니다. 죄송하다. 모든 건 내 불찰"이라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나 아이유와 소속사의 태도는 강경하다. "선처는 없다"는 입장이다. 아이유 측은 "발언의 수위가 높아 강력하게 처벌할 계획이다. 법적 대응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유의 강경한 태도는 처음이 아니다. 올 초 온라인상에 악성 댓글 및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피의자 11명은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아이유 외에도 최근 악플러 및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고통 받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배우 문채원은 남자친구라고 허위 주장하는 남성을 고소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명예훼손의 정도가 심각하다"며 11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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