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팀 버스 주변에서 세 차례 폭발이 있어 선수 1명이 다쳤다고 11일(현지시간) 독일 경찰이 밝혔다.
이날 도르트문트 팀 선수들은 시합을 위해 버스를 타고 경기장으로 향하던 길이었으며, 폭발은 오후 7시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차례의 폭발 충격으로 버스 유리창이 깨졌고, 스페인 출신 선수 1명이 팔과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선수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팀 버스가 도르트문트 시 외곽에 있는 호텔을 떠나 경기장으로 가려고 할 때 폭발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도르트문트 팀은 이날 도르트문트 홈구장에서 AS모나코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고를 경기는 연기됐다. 경찰은 “폭발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며 “아직까지 테러로 볼 만한 요소를 찾아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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