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자동차가 19일 열리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중국 맞춤형 신차 3종을 공개한다. 베이징 모터쇼와 번갈아 2년마다 열리는 상하이모터쇼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의 자동차 시장을 잡기 위해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신차를 선보이는 장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1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제박람회센터에서 열리는 ‘2017 상하이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중국 전략 모델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SUV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차량이다. 구체적인 제원 사항은 행사 당일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도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전용 소형 승용 신차 2개 차종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기아차가 이번에 공개하는 중국 전략형 신차는 소형 세단 1종과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하는 크로스오버차량(CUV) 1종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는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 중에서 현대ㆍ기아차, 쌍용차 등 3곳이 참가한다. 현대차는 행사장 1층에 브랜드 전시관을 운영하며 중국 맞춤형 중형 승용 차종들과 차세대 수소전기차인 'FE’ 콘셉트카 등 총 19대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행사장 2층에 전시관을 설치해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의 양산차들과 중국 현지 자동차 경주대회인 ‘차이나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에 출전했던 레이싱카 등 총 21대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모터쇼에서 별도의 전시관을 설치해 티볼리, 티볼리 에어, 뉴 스타일 코란도 C 등 완성차 6대를 전시한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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