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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건설 본격 추진… 6조원 투입 2026년 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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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건설 본격 추진… 6조원 투입 2026년 개항

입력
2017.04.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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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영남권의 관문 역할을 할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본격 추진된다. 총 사업비 5조9,60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6년 개항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김해신공항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서 비용대수익(BC) 비율이 9.94, 정책성 등을 반영한 종합평가(AHP)는 0.507로 나와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통상 BC가 1을 넘지 못하면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정책적 판단인 AHP가 0.5를 넘기면서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는 종합 평가가 나왔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김해신공항은 ‘영남권 신공항’을 만들자는 영남 5개 지자체 간 합의에 따라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지난해 6월 최적 대안으로 채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작년 7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여 왔다.

김해신공항 사업은 현재 김해공항 서편에 연 3,800만명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의 활주로, 국제선 터미널, 계류장 등 공항시설을 짓는 프로젝트이다. 새 국제선 터미널에 접근하기 위한 도로ㆍ철도 교통망도 건설된다.

국토부는 공항개발 예정지역의 범위, 공항의 규모ㆍ배치, 건설ㆍ운영계획 등을 정하는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곧 발주할 예정이다. 2025년 종합시운전 등을 거쳐 2026년 개항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해신공항은 영남권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항공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근본 해법”이라며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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