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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꿈사다리 공부방’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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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꿈사다리 공부방’ 개원

입력
2017.04.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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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학습도우미 60명 배치

하루 4시간, 주 5일 활동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학력 증진을 위해 고학력ㆍ미취업 청년들을 학습도우미로 배치하는 ‘꿈사다리 공부방’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도는 최근 3차례에 걸친 공모를 통해 꿈사다리 공부방에 배치할 청년학습도우미 59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학습도우미들은 14일까지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이해, 아동지도 요령, 사례 관리 등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실무교육을 받고 일선 학교와 근무 예정인 지역아동센터에서 하루 동안 수업 참관과 실습을 거친 뒤 교육에 나서게 된다. 도우미 활동은 17일부터 하루 4시간씩 주 5일 동안 실시하고 기본급과 교통비 등 월 90만원 수준의 보수를 받는다. 학습도우미 중에는 광주ㆍ전남지역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생이 42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교육청은 청년학습도우미의 효율적인 복무 관리와 지역아동센터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자식 출결시스템인 ‘샘톡’을 확대 보급키로 했다. 샘톡은 학교와 센터에 설치된 스캐너로 학습도우미가 출입증을 보내면 출퇴근 시간이 전산으로 기록되고 전남지원단에 자동 발송되는 시스템이다. 특히 시ㆍ군교육지원청과 협조해 경험이 많은 초등학교 교사와 학습도우미를 나눔지기와 배움지기로 맺어 아동지도 방법과 사례별 대처 요령 등을 전수, 교수능력도 보강할 방침이다.

지영배 전남도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달부터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유명인사가 학교를 방문해 강연하는 ‘릴레이 드림콘서트’도 시작한다”며 “CJ 그룹과 협약을 통해 요리ㆍ대중음악ㆍ패션ㆍ뮤지컬 분야의 재능아동 발굴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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