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선수들/사진=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포항 스틸러스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리그 3위로 도약했다.
포항은 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인천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포항은 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에 이은 리그 3위(승점 10)로 뛰어올랐다. 반면 인천은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포항은 전반 추가 시간 손준호의 볼을 받은 롤리냐가 골을 완성하며 1-0으로 앞섰다. 후반 34분에는 역습 과정에서 룰리냐가 상대 진영으로 달려 들어가는 권완규를 향해 스루패스를 넣자 이를 받은 권완규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골로 쐐기를 박았다.
대구FC는 1부 승격 4년 만에 첫 승을 거뒀다. 대구는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전남과 홈 경기를 2-1로 장식했다. 대구는 2013년 11월 17일 제주전 승리 이후 1,240일 만에 클래식 승리한 반면 전남은 개막과 동시에 5연패 늪에 빠졌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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