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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침묵 깨고 한 경기 3안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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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침묵 깨고 한 경기 3안타 폭발

입력
2017.04.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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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가 9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7회 역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볼티모어=AP 연합뉴스
김현수가 9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7회 역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볼티모어=AP 연합뉴스

‘타격 기계’ 김현수(29ㆍ볼티모어)가 한 경기 3안타로 본격적인 2017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김현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개막 후 2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현수는 이날 시즌 첫 안타와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동시에 신고하며 타율을 0.333(9타수 3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한 김현수는 0-2로 뒤진 2회말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렸다. 4회말 2사 1루에서는 다나카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 쳤고, 빗맞은 타구는 1루 라인 안쪽을 타고 천천히 굴러가 내야안타가 됐다.

시즌 첫 멀티히트를 달성한 김현수는 팀이 2점을 만회해 3-4까지 추격한 5회말 1사 만루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4-4 동점이 된 7회말 2사 2루에서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인 델린 베탄시스를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올 시즌 첫 3안타 경기에 첫 타점을 올린 김현수는 대주자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다.

베탄시스의 너클 커브를 공략해 결승타로 연결한 김현수는 “직구가 빠른 투수라 직구를 노리기는 했는데, 작년에 직구를 친 다음 변화구를 많이 던지길래 변화구도 생각하고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5-4로 이겨 개막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추신수(35ㆍ텍사스)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멈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22(18타수 4안타)로 떨어졌고, 텍사스는 1-6으로 졌다.

한편 LA 다저스 류현진(30)은 올해 빅리그 첫 선발 등판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건강함을 입증하며 부활 가능성을 보였다. 그는 8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서 4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6개를 맞고 2실점 했다. 팀이 1-2로 패해 패전투수가 돈 류현진은 경기 후 “투구 결과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며 “어깨와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지 않고 탈 없이 던진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매우 경쟁력이 있었다”면서 “직구, 체인지업, 변화구 모두 좋았고”고 합격점을 줬다.

류현진은 오는 14일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이날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컵스와 원정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류현진은 컵스를 상대로 통산 2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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