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예상 밖 결과였다. 몇 년 전 걸음마 단계였던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대도약하고 있다.
새러 머리(29ㆍ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8일 강원도 강릉에서 폐막한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리그) 대회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다음 세계선수권에서 한 단계 높은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에서 뛰게 됐다. 세계 랭킹 23위인 한국이 이제 15~20위권 그룹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변화는 2013년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부터다. 적극적인 지원 아래 가능성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는 5경기에서 참가 6개국 중 가장 많은 21점을 득점하면서도 실점은 3점으로 가장 적었다. 또 27번의 파워플레이 가운데 9번을 득점으로 연결해 성공률 33.33%를 기록했다. 이는 파워플레이 성공률에서 2위인 영국(13.64%)보다 2배 이상이다. 즉 기록이 말하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의 미래는 밝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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