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은 안보 문제”… 정책 행보 시동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8일 미세먼지 해법을 제시하며 정책 행보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기후변화대응 정책간담회에서 “지난 2주 동안 전국 순회경선을 다니면서 전국이 미세먼지에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가 똑같이 힘들어 하고 있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다”며 “미세먼지로 대표되는 환경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고, 환경은 안보”라고 강조하면서 “마스크 없는 봄날을 위해 제안을 하려고 한다”며 여섯 가지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제도적으로는 ▦미세먼지를 국가 재해재난으로 포함해 국가 대응 매뉴얼 마련 ▦미세먼지 환경기준을 국제수준으로 강화를 제시했다. 이어 ▦중국 등 주변국 발생 미세먼지에 대한 책임있는 대책 마련 동참 요구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취소 및 친환경발전원 전환 ▦사물인터넷(loT) 기반 지능형 미세먼지 측정예보로 정확한 정보 실시간 제공 ▦스모그 프리타워 시범 설치 등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조직폭력배와의 기념사진’ 논란에 대해 “저와 아까 기념사진을 찍은 학생들도 조폭으로 몰리겠네요”라고 반문하며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이게 검증인지 아니면 근거 없는 네거티브인지 판단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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