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환경보전계획 77개 사업 순항
미세먼지 농도 등 12개 지표 조기 달성
광주시가 환경정책에 대한 시민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제5차 환경보전계획(2013~2017년)에 따른 부분별 성과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환경보전계획 5개 분야 77개 사업 4년차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미세먼지 농도, 공원확보율, 폐기물발생량 등 12개 지표가 이미 올해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해 분야별 주요 성과를 보면 스마트폰을 활용해 동네환경을 개선하는 ‘다가치그린’ 모바일앱 개통으로 시민중심 환경행정 기반을 마련했고, 국립야생동물보건연구원 건립지를 확정하고 본격 사업에 들어갔다.
광주천에 영산강 하천수를 공급해 흐르는 물의 양을 늘렸고 음식물자원화시설의 본격 가동과 가연성폐기물연료화사업 준공, 제1하수에너지 자립화 사업 추진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형 도시 조성에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환경보전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설정한 27개 지표 가운데 12개는 당초 목표를 이미 달성했고 15개는 연말까지 개선할 예정이다.
5차 환경보전계획 추진 기간 동안 미세먼지농도는 45㎍/㎥에서 40㎍/㎥로, 공원확보율은 전체 면적의 9.2%에서 13.45%로, 하수처리장 목표 수질은 BOD 4.5㎎/L에서 2.5㎎/L로 각각 개선됐다.
시는 이번 추진상항 분석을 토대로 기존 사업을 보완해 추진하면서 시민의 체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극심한 폭염과 열대야 등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까지 3단계 사업을 추진해 광주의 온도를 1도 낮추는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주의 환경지표 개선은 기후변화 등 시대적 변화와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사람중심의 미래형 생활환경기반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음을 반증한다”며 “환경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과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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