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승마협회가 국가대표 선수 선발 시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7일 승마협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국가대표 선발 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강화훈련이나 국제대회에 파견하는 선수 명단은 확정 즉시 선발사유를 명확히 적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도록 했다. 또 명단에 대한 이의신청 기간을 두고, 이의신청 내용은 대한체육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부정선발 등으로 징계를 받은 사람과 부정 선발된 선수는 즉시 강화훈련에서 제외하고, 해당 종목 훈련 인원은 그만큼 줄이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선수 선발과 강화훈련 등을 다루는 경기력향상위원회에 대해서는 위원회 설치와 구성, 운영, 임기 등에 대한 규정을 구체적으로 정했다.
승마협회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승마 대표 선발전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았고,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 심판 정보를 내부 유출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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