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MVP를 탄 문성민의 모습/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한국 프로배구 공격수를 대표하는 두 주자간 신경전에서 문성민(32ㆍ현대캐피탈)이 두 번 웃었다. 정규리그 우승은 김학민(34ㆍ대한항공)에게 내줬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상에 올랐고 정규리그 최고별을 가리는 최우수선수(MVP)도 거머쥐며 새 역사를 썼다.
문성민은 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29표 중 14표를 얻어 7표에 그친 김학민을 따돌렸다.
포스트시즌(PS)에 앞서 투표가 종료됐음에도 MVP는 문성민의 몫이었다. 2005년 V리그 출범 후 남자부 정규리그 우승팀이 MVP를 배출하지 못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부로 범위를 확대하면 2005년 준우승에 머문 당시 현대건설의 정대영(36ㆍ한국도로공사) 이후 두 번째다. 국내 선수의 2년 연속 수상 역시 문성민이 사상 처음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우승팀 프리미엄을 빼면 개인 기록상으로 문성민이 우세했던 게 사실이다. 문성민은 739득점(전체 6위)으로 프로 출범 이래 한 시즌 700점을 넘긴 첫 번째 국내 선수가 됐고 시간차 부문에서는 76.39%로 1위에 올랐다. 공격종합 54.62%는 김학민에 이은 2위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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