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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궤양성 대장염, 20~30대에 꾸준히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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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궤양성 대장염, 20~30대에 꾸준히 늘어”

입력
2017.04.0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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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연구학회, 치료 가이드라인 제시

최창환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최창환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이나 점막하층에 국한된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혈성 설사와 대변 급박감과 복통 등이 주 증상이다. 유전적 요인, 장내 미생물, 외부 자극, 체내 면역계의 상호작용 등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주로 20~30대 젊은 나이에 발병해 평생 지속되므로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많은 사회ㆍ경제적 비용이 든다.

대한장연구학회 연구회는 최근 ‘궤양성 대장염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대한소화기학회지와 대한장연구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회는 최창환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박동일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한동수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등이 중심이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진 과학적 근거에 따라 궤양성 대장염 진단과 치료법이 제시됐지만 여전히 전문가의 주관적 판단이나 경험으로 해결해야 하는 등 문제가 많다.

개정판에는 궤양성대장염 치료 접근법, 활동기 궤양성 대장염 치료, 관해(寬解) 유지 치료, 수술 치료 등으로 나눠 성인 궤양성 대장염의 최신 치료지침을 소개했다.

최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 유병률이 꾸준히 늘고 있고 이 질병으로 인해 많은 환자가 고통 받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이나 완치를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모른다”며 “국내 실정에 맞는 올바른 궤양성 대장염 치료법을 제시한 이번 가이드라인으로 국내 궤양성 대장염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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