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공공승마장인 운주산 승마장에서 동호인과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승마강습 과정을 개설해 11월까지 5기로 나눠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낮 시간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매주 수ㆍ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승마의 기초부터 응용까지 강습한다.
승마장 콘텐츠 강화를 위해 마련한 1박2일과정의 체험프로그램인 ‘스타영천승마아카데미’와 연계해 낮에는 말을 타고 밤에는 승마 게르(몽골 유목민 전통가옥)에서 별을 보며 숙박하는 팜스테이형 웨스턴캠프 체험도 실시한다.
영천시는 내륙최초의 말산업 특구로 지정될 정도로 말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승마와 레저에 적합한 한국형 말 육종 및 조련기술 개발에도 나섰다.
운주산승마조련센터 이인실 팀장은 “자연과 승마, 레저가 어우러진 힐링 승마장을 만들기 위해 생태터널 조성, 조류체험장 확대, 파고라, 벤치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5월부터 주말 및 공휴일에 승마장 둘레길을 돌아오는 미니마차도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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