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는 5일 도시철도를 이용해 시민들이 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시철도역 주변 관광명소 4곳을 선정하고 홍보활동에 나섰다.
공사가 선정한 4대 명소는 ▦중앙로역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와 대흥동 예술의 거리 ▦유성온천역 유성온천문화축제 ▦판암역 세천 벚꽃과 식장산 숲길 ▦정부청사역 국립중앙과학관 등이다.
도시철도공사는 이들 4곳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도시철도 공사 홍보매체 등을 활용하여 명소의 특징과 행사 내용 등을 알리기로 했다.
중앙로역 으능정이 거리는 스카이로드에서 초대형 영상쇼가 펼쳐지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의류, 패션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어우러져 젊은이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대흥동 예술의 거리도 1970~1980년대 손때 묻은 풍경이 남아 있는 골목과 화방, 소극장과 갤러리가 몰려 있고, 서대전네거리역 시민공원에서는 칼국수 두부두루치기로 유명한 맛집 등이 참여하는 칼국수 축제가 7~9일 열린다.
유성온천역과 인접한 온천로에서는 5월 12~14일 유성온천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축제에서는 온천 족욕체험,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눈부신 이팝나무꽃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동구 판암역 주변은 버스로 환승하여 10분내 도착할 수 있는 식장산 세천공원에서 화려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서구 둔산동 정부청사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상설전시관과 창의나래관, 국내 최대 돔 천체관 등에서 과하기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김민기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도심에서도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많다”며 “도시철도를이용하여 가족과 함께 둘러본다면 가정 행복도 커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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