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대표적 먹거리인 칼국수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대전 중구는 7~9일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제3회 대전칼국수 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축제에서는 어렸을 때 홍두깨로 밀가루 반죽을 밀어 어머니가 끓여주던 추억의 칼국수 맛도 재현해보고 다양한 종류의 칼국수도 즐길 수 있다. 칼국수 주제 전시관에서는 대전지역에 칼국수 전문점이 1,700여개에 이를 정도로 다른 음식점보다 유달리 많고, 대전사람들이 칼국수를 즐겨 먹게 된 사회적 배경을 살펴 볼 수 있다. 바지락칼국수, 얼큰이 칼국수 등 지역에서 이름난 여러 종류의 칼국수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웰빙칼국수 경연대회, 엄마 손맛 칼국수 경연대회, 칼국수 골든벨, 칼군무 경연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통밀놀이터, 칼국수 페이스페인팅, 통밀박터뜨리기, 나만의 칼국수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칼국수 무료시식과 전통칼국수 레시피도 알아볼 수 있다.
박용갑 청장은 “많은 시민들이 칼국수가 대전의 대표음식으로 자리 매김한 역사도 알아보고 다양한 칼국수 맛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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