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이대호/사진=연합뉴스
[부산=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빅보이' 다운 신고식이다. 롯데 이대호(35)가 사직 구장 복귀를 '홈런포'로 알렸다.
이대호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011년 이후 일본과 미국을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 돌아온 이대호의 사직 구장 경기는 지난 2011년 10월6일 사직 한화전 이후 2,007일 만이다. 포스트시즌까지 합하면 2011년 10월23일 SK와 플레이오프 5차전 이후 1,990일 만이다.
그리웠던 부산에 돌아오자 마자 화끈한 자축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1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최원태의 3구째를 받아쳤고, 타구는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 떨어졌다. 이대호의 대포가 터지자 그를 기다려왔던 부산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사직 구장을 가득 메웠다. 이대호의 부산 구장 홈런은 2011년 9월22일 이후 2,021일 만이다.
이대호가 합류하면서 롯데는 막강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홈 개막전부터 이대호가 '왜' 롯데가 강한지를 보여준 셈이다.
부산=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강부자, 남편 이묵원 외도 고백...“다른 여자와 사흘씩 호텔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