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회장 조성제)가 세계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 지원에 소매를 걷었다.
부산상의는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지역 조선기자재 분야 8개 기업과 ‘2017 일본 조선해양기자재 시장개척단’을 꾸려 일본 조선소를 방문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엔저로 세계 전체 선박수주량에서 점유율이 2010년 12.5% 에서 2015년 27.1%로 급격히 상승한 일본 조선시장에 지역의 조선기자재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것.
특히 이번 개척단은 부산상의가 사전 협의를 통해 일본 조선소 측에서 방문을 희망한 맞춤형 업체들로 구성돼 실질적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장 개척단에 참여한 비아이피㈜, 오리엔탈정공, ㈜대양계기 등 지역 조선기자재 기업들은 선박ㆍ함정, 해양부유구조물 등을 설계, 제조하는 JMU사(Japan Marine United Corporation)와 석유ㆍ화학 플랜트 및 환경ㆍ에너지 플랜트를 설계 건설하는 미츠이사(Mitsui Engineering & Shipbuilding) 본사와 조선 야드를 각각 방문해 상담을 가진다.
부산상의는 이번 시장개척단이 독자적 해외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에게 실질적 마케팅 기회는 물론 지역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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