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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나라 재산은?

입력
2017.04.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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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재산은 1,000조 돌파… 경부고속도로 11조원 가장 비싸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보유한 나라재산의 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16 회계연도 국가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국유재산은 1,039조1,925억원으로 2015년(990조1,975억원)에 비해 48조9,950억원 늘었다. 국유재산이 1,0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국가가 보유한 재산 중 가장 비싼 것은 장부가액 기준으로 10조9,480억원인 경부고속도로다. 건물 중에서는 정부세종청사가 가장 값나가는 국가 소유 건물이었다. 정부세종청사 1단계(국무총리실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재정부 등)가 4,716억원으로 장부가액이 가장 높았고, 정부세종청사 2단계(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가 4,26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3위는 광주 동구 광산동 소재 국립아시아문화전당(3,008억원)이었다.

무형자산 중에서는 관세청 4세대 국가종합정보망(취득가 1,007억원)이 가장 비쌌고, 지난해 1위였던 국세청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NTISㆍ875억원)은 2위로 밀렸다. 정부 보유 물품 중 가장 비싼 것은 장부가액 442억원에 달하는 기상청 슈퍼컴퓨터 4호기(누리와 미리), 두 번째는 관세청 국가종합정보망 운영서버 1호기(402억원)로 조사됐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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