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올해 202억 원을 들여 마을 안길 포장 등 631건의 크고 작은 주민숙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이 중 90% 이상을 상반기 중에 마무리하겠다고 4일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농로포장, 배수로정비 등 올해 주민숙원사업은 모두 631건에 202억 원 규모다. 안동시 본청이 130억 원에 279건, 읍면동에서 72억 원 352건을 추진한다. 소규모주민숙원사업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미흡하고 낙후된 지역주민들의 주거환경과 영농환경 등 불편사항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2,000만∼3,000만 원의 적은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시설직 공무원 15명을 3개 반으로 편성해 2월까지 484건에 대해 자체적으로 측량하고 설계, 5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이들 사업 중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농업용수로, 배수로, 농로포장 등은 농번기 이전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서정국 건설과장은 “올해 주민숙원사업 631건 중 90% 이상 상반기 중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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