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김현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볼티모어 김현수(29)가 팬들의 환호 속에 2017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무안타에 그쳐 '옥의 티'를 남겼다.
김현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토론토와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해와 달라진 존재감을 보여주며 시즌을 시작했다. 이날 장내 아나운서가 김현수를 소개하자 그라운드에 들어서는 그를 향해 관중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냈다. 1년 사이에 그가 팬들의 마음을 어떻게 돌려놨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다.
메이저리그 첫 도전에 나섰던 지난해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178(45타수 8안타)에 그쳤다. 스프링캠프 막판 구단은 그에게 마이너리그행을 압박했지만,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사용해 빅리그에 남았다. 우여곡절 속에 메이저리그에서 개막을 맞았지만, 개막전에서 그가 입장하자 팬들은 야유를 쏟아냈다. 쉽지 않은 출발이었지만, 김현수는 지난 시즌 95경기 타율 0.302, 6홈런 2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올해는 당당히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2회말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에 유격수 땅볼로 막혔고,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7회말에는 바뀐 투수 조 지아비니에게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그는 8회초 수비 때 조이 리카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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