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와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에서 재회한다. 영화 ‘살인의 추억’(2003)과 ‘괴물’(2006) ‘설국열차’(2013)에 이어 무려 네 번째다.
송강호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송강호가 봉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출연하기로 했다”며 “내년 초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기생충’은 현재 프리프러덕션 단계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봉 감독은 세계적인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와 제작한 영화 ‘옥자’를 올 여름 개봉한 뒤 ‘기생충’ 작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송강호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신작 ‘마약왕’ 촬영도 시작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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