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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보문산 숲에서 에코힐링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17.04.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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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환경성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문산 숲에서 예방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참가 학생들의 자연생태숲 체험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환경성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문산 숲에서 예방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참가 학생들의 자연생태숲 체험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아토피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아이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보문산에서 ‘숲과 함께하는 환경성질환 예방치유(에코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아토피피부염과 알레르기성 비염 등 환경성 질환 소견이 있는 관내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추천 받아 390명을 선발했다.

프로그램 운영은 4~6월 상반기와 9~10월 하반기로 나누어 매주 토요일 보문산 숲 치유센터에서 1기 당 25명 내외로 3시간 가량 진행된다.

시는 환경성질환 전문가의 강의와 상담을 통해 환경성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리요령 등을 제공하고, 숲길을 걸으며 피톤치드를 마시고 자연놀이, 명상 등을 통해 자연 치유를 모색한다. 또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친환경 허브 화분, 모기퇴치체 등을 만들어보는 체험시간도 갖는다.

전재현 환경정책과장은 “환경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보문산 자연속에서 면역력증진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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